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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러브버그 급증...다발지역 일 2~3회 방역 실시

  • 전국 | 2022-07-05 15:30

지축동, 삼송동, 동산동, 향동동에 급증...질병관리청에 매개체 분석 요청, 퇴치에 총력 기울여

고양시는 러브버그 발생 지역에 일 2~3회 이상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러브버그 발생 지역에 일 2~3회 이상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양시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가 최근 일주일 사이 급격하게 개체수가 증가한 일명 일명 러브버그에 대한 긴급 일제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5일 덕양구보건소에 따르면 짝짓기를 하는 러브버그(계피우단털파리 추정)가 지축동, 삼송동, 동산동, 향동동에 급증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달 29일 민원다발지역을 현장조사하고 해당곤충을 채집하여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 분석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보건소와 구청 생태하천과의 방역장비를 총 동원해 곤충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화단 등 녹지 분무소독과 거주지 주변 연무소독을 병행해 러브버그를 퇴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곤충 다발지역의 경우 일 2~3회 이상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계피우단털파리는 크기 1cm 내외 몸은 검은색, 등은 붉은색의 파리과 곤충으로,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지만 떼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러브버그의 짝짓기나 생활습성을 미루어 장마철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자연소멸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연소멸까지 꾸준히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집중방역을 실시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각 가정에서는 문틈이나 창틈 물구멍을 막고 방충망이나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 에어로졸(살충제)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 놓으면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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