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1호공약이자, 1호 결재 정책인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향상'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4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광주학생들의 미래 지향적인 진정한 실력은 인간다움을 지향하는 인성 역량, 4차 산업사회를 대비하는 디지털 시민의식, 다양한 특기적성 계발, 여기에 기본적인 학력이 어우러지는 창의융합형 인재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실력으로 미래를 여는 광주학생'을 비전으로 △학생 맞춤형 기초 기본학습을 통한 진로 진학 취업 역량 강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역량 강화 △광주교육공동체의 상생적 소통을 위한 행정역량 강화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추진 과제로 공통 사안인 실력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 초·중학교 대상인 초,중 연계 실력 향상, 일반계고교 대상의 진로, 진학교육 활성화, 직업계 고교에 대한 지역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각각 설명했다.
실력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의 핵심 정책은 독서교육의 활성화로 빛고을 권장도서 인증제를 도입하며, AI시대 디지털 시민의식 강화를 위해 5·18민주화 운동 교육 내실화, 교원 연수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또 광주형 수업 아카이브와 수업 페스티벌을 통해 성취 기준에 충실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 중 연계 실력 향상 방안으로는 △AI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학습진단 및 보정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단위학교 학습보조강사 지원 확대 △중학교 AI전담교사 배치 △영재교육 대상 학생 확대 △중학생용 진로학업 설계서 제작 배포 △온라인 사이버 학습 상담 앱(APP) 개발 및 운영이 추진된다.
일반계고교에 대해서는 진로진학 활성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 선택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일반 진로, 진학 전문성을 강화,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세부 정책으로는 권역별 거점학교 중심 소인수 선택교과를 개설하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내실화, 대입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 추가배치, 진로, 진학맞춤형 강좌 확대, 고1,2,3 학년부장 진로진학지원 연구팀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교육 강화를 위해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제공, 365스터디룸 구축, 수능대비 교사지원단을 운영한다.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 확대 방안으로 전국 130개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10개 대학, 80개 이상 아이템이 운영될 고교-대학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인재전형, 지역균형 전형 확대도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직업계교 실력향상은 미래산업에 초점을 두고 미래산업수요에 대비한 학과 재구조화, 미래산업 중심의 광주형 마이스터고 전환 및 신설,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운영, AI분야 거점학교 2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 빛고을 직업교육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교육청-시청-유관기관-대학-직업계고간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직업교육 혁신지구도 운영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성을 품은 새롭고 혁신적인 광주실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앞으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 기관과 학교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보다 촘촘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예산은 추경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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