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급증하는 자연재해, 풍수해보험으로"대비 홍보
전남 강진군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폭설, 태풍 등의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민들에게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를 최대 92%까지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6개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주민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형 재난관리제도이다. 보험료 지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86.5%~92%, 차상위계층 77.5%~92%, 온실 및 소상공인 상가·공장 70~92%, 재해취약지역 87.04%~92%가 지원되고 일반가입자도 70%~92%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주택(단독, 공동)과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및 상가‧공장(소상공인) 소유자이다. 주택 세입자의 경우에는 소유한 동산과 상가‧공장(소상공인) 임차인은 시설 및 기계, 재고자산 등에 대해 가입이 가능하다. 개별 가입을 원하는 군민은 **풍수해보험 대표전화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6개 보험사 중 보험가입자가 임의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은 1년 소멸성 보험인 점을 유의해 기간만료 전에 재가입 또는 새로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박정식 안전재난교통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강력한 폭설, 태풍 발생이 늘고 있고 지진, 우박피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중한 재산을 자연재해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에 꼭 가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거동 불편 이웃 기저귀 지원사업 추진
전남 강진군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동열, 임성수)가 지난 27일 재가요양 서비스 대상자와 중증 재가 장애인 20가정에 기저귀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대상자 발굴을 위해 마을 이장과 재가노인복지시설 관계자,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최종 20가구를 선정해서 기저귀와 물티슈를 직접 전달했다. 또 재가요양 서비스 대상자와 중증 장애인 가정의 경우 매일 기저귀를 최소 3~4번 교체해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위생적인 생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신규특화사업으로 기저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사업비는 읍·면 지사협 특화사업비를 활용해 추진했다. 다음 해부터는 협의체 자체 사업비를 활용해 사업대상자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송천마을에 사는 대상자는 "기저귀를 지원받는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기저귀값 등 기본 위생을 위한 비용이 부담이 많이 되는데 알아주시고 지원사업으로 만들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동열 위원장은 "세상에는 우리가 겪어보지 않아서 그 고통과 노력을 모르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것 같다. 지원할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하반기에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유 구입 부담 감소를 위해 난방유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쌀 귀리 재배 1번지 강진, 본격 수매 돌입
최고품질의 강진군 쌀 귀리가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수매가 시작됐다. 온화한 기상 여건으로 추위에 약한 쌀 귀리 재배 적지로 알려진 전남 강진군은 지난 2008년부터 꾸준한 쌀 귀리 재배 기술 및 면적 확대로 전국 최고품질·최대면적의 전진기지로써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는 관내 약 250여 농가가 계약재배로 약 700ha의 면적에서 쌀 귀리 수확을 마쳤다. 강진군에서 재배되는 쌀 귀리 품종은 대부분은 ‘조양’ 품종이지만, 최근 ‘대양’ 품종에서 치매 예방 물질인 Avn-C(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이 조양보다 11.9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대양’ 재배 면적을 늘려 올해는 약 20ha 정도에서 시범 재배했다.
특히 지난해 국비 사업인 ‘기능성 쌀 귀리 품종 조기 보급 및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으로 ‘대양’품종 이용 확대와 가공 제품화를 위한 원료곡 안정 생산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군은 올해는 유례없는 가뭄과 4월 이상 기온으로 수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대비 16.6% 오른 금액으로 수매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쌀 귀리는 보리에 비해 소득이 2배 높은 고소득 월동작물이기 때문에 올해 약 2000톤, 약 35억 원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최고품질의 쌀 귀리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고품질 재배 기술을 보급할 것"이라며 "쌀 귀리를 이용한 가공 제품 개발해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형태로 강진 쌀 귀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최근 쌀 귀리국수 개발을 시작으로 고추장·선식·떡·빵·조청, 침출차 등 쌀 귀리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시식단을 모집해 쌀 귀리의 맛과 영양을 보완하는 등 생산과 개발에 힘쓰고 있다.
forthetrue@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