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거리·버스정류장 광고판 설치…현지 유튜버 섭외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정부가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제170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치위는 총회가 개최된 팔레데콩그레 주변 200m 이내 건물과 버스정류장 등 BIE 회원국 관계자들의 동선에 맞춰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광고를 노출하고, 파리 개선문 옆 상젤리제 거리에도 옥외 광고판을 설치했다.
샹젤리제 거리는 지난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당시에도 광고판을 내걸었던 곳이다.
또한 프랑스 현지 유명 유튜버(Jojol)를 섭외해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파리 현지의 프랑스 문화원에서는 각종 홍보 콘텐츠 게시와 자체 행사를 통해 박람회를 알렸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의 파리 매장에서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홍보 리플렛을 비치하는 한편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넣은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파리 거리를 순회하며 박람회를 홍보하도록 했다.
유치위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6월 한 달간 공공기관이 보유한 각종 전광판과 모니터를 활용해 전국 1만5000여곳에서 광고를 노출하고, 코엑스 옥외 전광판과 수도권 지역버스·지하철 등 120여개의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해 집중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가 추진됐다"며 "분위기를 점차 확대·고조시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총 5차례의 경쟁 PT와 오는 9월 유치계획서 제출, 내년 초 국내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말에 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과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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