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자해, 생명엔 지장 없어
부산 서부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치매를 앓던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씨를 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21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서구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협의를 받는다.
범행 후 A 씨는 자기 몸 일부를 스스로 흉기로 찔렀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
A 씨 연락을 받은 친척 C 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자(母子) 사이로 무직인 A 씨는 별다른 수익이 없이 치매를 앓던 B 씨를 돌보다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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