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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산시당, "9대 시의회 기대 크지 않다"

  • 전국 | 2022-06-21 18:20

8대 시의회 선거구획정 결정 등 한계 지적도

정의당 로고/ 더팩트 DB.
정의당 로고/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은 21일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를 점한 부산시의회를 수십 년 경험한 부산시민의 입장에서 9대 시의회가 새로운 시의회 활동이나, 시민을 위한 조례들을 새롭게 만들 것이란 희망이나 기대는 솔직히 크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8대가 만들어 놓은 성과들이 퇴행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 부임 이후 시의회에 제기한 교통체계 등 관련 7건의 제의 요구와 같이 시의회를 압박하는 행동을 9대 시의회에서도 박 시장은 계속하는지는 분명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8대 부산시의회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시당은 "8대가 남긴 성과와 정치적 한계가 다시 7대 시의회로 되돌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8대 또한 7대와 똑같은 기초의원 선거구획정 결정과 시의원들의 음주운전 그리고 성추행 논란 등의 자질 논란들을 반복하면서 7대의 한계를 완전히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9대 시의회를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7대와 같은 시의회를 만드는 공신의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8대 부산시의회는 305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9대 부산시의회은 오는 7월 1일 개원한 뒤 내달 12일 제306회 임시회로 첫 회기를 시작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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