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 씻기·음식물 익혀 먹기 등 당부
해남군보건소 청사 전경/해남군청 제공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14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 등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주로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집단급식과 단체생활 증가로 학교와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어패류 조리 시 85℃ 이상 가열처리) △사용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삼가기 등을 지켜야 한다.
해남군보건소 감염병예방팀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조리위생 준수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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