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성=최현구 기자]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홍산)마늘’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전국 각지로 출하를 위해 농가에서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홍성마늘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성분이 많이 함유돼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서부농협에서 첫 출하식을 가진 홍성마늘은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전국으로 납품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홍성마늘은 올해 극심한 봄 가뭄 때문에 전국적으로 마늘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수시설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하고 황산가리를 살포하는 등 마늘 크기를 키우기 위한 재배 농가들의 철저한 관리와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영농 지도가 이뤄졌다.
현재 관내 홍성마늘 재배 농가는 300여 농가에 재배 면적은 80㏊로 올해 1000톤 가량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재배 농가와 재배 면적이 크게 는 것은 홍성마늘 가격이 좋아 농가 소득이 향상됐던 경제적인 측면과 병충해에 강하고 특히 수확 시 뿌리가 짧게 끊어져 노동력이 절감되는 재배적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성마늘연구회 이성준 회장은 "홍성마늘이 올해는 홍산이라는 마늘 품종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전국 최대 규모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홍성마늘의 고품격화를 통해 연구회 회원들의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올해는 홍성마늘연구회에 선별기를 지원해 농가들은 마늘을 수확, 건조해 오기만 하면 선별장에서 선별하고 바로 수매처로 옮겨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농업인들이 판매처 걱정 없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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