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수소 공급 급감…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 운영 중단
[더팩트ㅣ인천=차성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13일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수소 공급 급감과 관련, "수소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수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당선인은 이날 시 담당부서로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수소 뿐만 아니라 유류, 곡물, 생필품 등의 공급과 유통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대처해 달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만큼 물류 대동맥이 원활해야 한다"며 "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천지역 수소충전소에 주요 수소 공급처인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진출입로가 봉쇄돼 지역의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이 운영 중단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시는 수소충전소 운영업체와 수소 공급을 위한 긴급대응 회의 개최, 수소차 운영자에게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하이케어 (H2Care)앱을 통한 운영 중단 충전소 확인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가동 중인 중구 공항동로 135번길 233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의 계속적인 운영과 이용자 불편 최소화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수소버스 10대를 전기‧CNG 등의 연료 예비차로 대체 운행토록 했다고 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이날로 7일째 계속돼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수소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없어 소진 시 1∼2일 이내에 튜브 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해야 충전소 운영이 가능하다.
인천지역에는 넥소 1천139대, 수소 버스 15대, 화물차 3대 등 총 1천157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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