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산자원연구소 "생태복원 및 어업인 소득향상 이바지"
사육 중인 어린 동남참게.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 낙동강 유역 일대에 어린 동남참게 2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되는 동남참게는 전갑 폭이 0.7㎝ 이상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 말부터 자연에서 어미 동남참게를 확보, 산란을 유도해 부화시킨 동남참게 새끼를 50일가량 키웠다.
동남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해 4∼6월 하구 근처에서 산란한다. 부화한 새끼는 하천으로 다시 올라가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찜, 탕, 게젓에 이용되며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인기 내수면 자원이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을 보강해 생태복원과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남참게는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지역 어업인도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향후에도 수산자원의 보강을 위해 동남참게에 이어 황복, 보리새우 등 다양한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2014년 첫 동남참게 종자 생산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총 167만 마리의 동남참게를 방류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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