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소통과 협력의 시정을 당부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전시장 투표율은 49.7%로 이 당선인은 51.19%를 득표해 시장으로 당선됐다"며 "2.89%의 적은 격차, 지난 12년간 가장 낮은 투표율이라는 점에서 이장우 당선인의 통합과 갈등조정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선거 과정에서 이 당선인은 ‘경제일류도시’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경제·개발공약을 다수 발표했다"며 "인수위원회 기간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장기적 생태·사회 영향력을 고려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에 담아내지 못한 다양한 공동체 정책과 복지정책,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해결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의 인수위에 대해서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최소한의 성별 다양성을 보장해 구성하려 노력하고, 인수위 출범식에서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합리적 절차’를 강조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4년간의 시정을 책임지는 과정에서도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 다양성의 가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참여연대는 "지난 선거 기간 투명한 대전시정 실현과 지방분권·지방자치 확대를 위한 과제를 제안했다"며 "민관 협치의 기본 형태인 위원회 조례 개정과 공공개발 사업에 대한 사전 정보공개를 통해 대전시정의 투명성을 확대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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