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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어화, 벗님' 진행

  • 전국 | 2022-06-09 12:03

"어화, 벗님네들! 서로 모여 앉아서 즐거이 놀아보세"

임실군이 오는 1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필봉문화촌에서 야간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임실군 제공
임실군이 오는 1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필봉문화촌에서 야간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임실군 제공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오는 1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필봉문화촌에서 야간상설공연을 진행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준비한 춤추는 상쇠 '어화, 벗님' 공연은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춤추는 상쇠 '어화, 벗님'은 마을굿을 지켜야 하는 주인공 봉필이가 마을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다루고 있다.

이 공연은 소리, 민요, 노래, 춤, 사물놀이, 농악, 연극이 한데 어우러진 전통 연희극이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모내기나 물레질, 혼례, 상여와 같은 전통적인 농촌문화를 접할 수 있고, 창작과 타악 퍼포먼스나 60~70년대 유행하던 쑈단 공연 모습을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레퍼토리로 구성된 춤추는 상쇠 '어화, 벗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추억과 향수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부대행사로 풍물 체험, 만들기 체험, 먹거리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2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포스터. /임실군 제공
2022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포스터. /임실군 제공

2012년부터 시작된 '전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우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으로 오랫동안 유지돼 왔으나, 코로나19로 활기를 잃을 뻔했다. 다행히 올해 안정화를 예상하며 공연계가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역시 서로 모여 앉아 즐길 수 있으니 더없이 기쁘다며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봉산 아래 고즈넉이 자리 잡은 필봉문화촌은 공연뿐만 아니라 한옥 숙박 체험이 가능하고, 작은도서관, 카페, 둘레길 등을 고루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공연+힐링'이 가능하다.

공연 일정,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필봉문화촌에서 안내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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