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 류권홍 교수, 대변인 민현주 전 국회의원, 비서실장 박병일 보좌관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다음주 중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당선인 캠프는 3일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 부위원장에 류권홍 변호사, 대변인에 민현주 전 국회의원, 비서실장에 박병일 보관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당선인의 한 측근은 이날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위원장 등을 인선했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인수위에 참여할 것이다. 현재 인수위 구성을 놓고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보고 받을 대상은 기획조정실을 비롯한 본부, 각 실국, 인천경제청, 공사공단, SPC 등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체육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들여다 봐야만이 전 시정부의 잘못된 행정 등을 끄집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전직 고위 공무원,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이이 대거 인수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당선인의 또 다른 측근은 "인수위의 윤곽은 다음주면 알 수 있을 것이다"며 "다음주 내로 인수위 구성을 완료, 업무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 당선인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 방침을 밝혔다. 유 당선인은 이날 "선거가 6월 1일 있었기 때문에 취임할 때까지 한 달의 여유가 조금 있다"면서 "제대로 하기 위해선 이 또한 그렇게 넉넉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게 궁극적 목표"라며 "제가 왜 8년 전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까. 인천에 무슨 당직자들도 안 쓰고 저도 같이 근무하지도 않았던 기재부 차관을 데려다가 경제부시장을 시키고 그러니까 제가 비판을 받고 오해도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당선인은 오로지 인천을 위해서였다고 전제 한 뒤 "약간의 오해가 있었을지 언정 저는 변함 없이 인천을 위해서 모든 조직이나 인사나 해 나갈 것"이라며 "공이 있는 사람한테는 상을 줘야 되고 시민을 위해서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한테는 자리를 줘야 된다. 이것이 저의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당선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유 당선인의 '인사 방침'은 시민을 위해 일할 능력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사무실은 송도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회 두 곳을 놓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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