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부족, 의정활동 한계" 우려 vs "새 정치, 의정활동 활력" 기대
[더팩트 l 양주=김성훈 기자] 6.1 지방선거 에서 경기 양주시의원 당선인 전원이 초선인데다 정당별 의석수도 여·야 동수를 이뤄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6명의 의원 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양주시장에 출마한 정덕영 의장을 비롯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이희창·안순덕·황영희·한미령(비례대표) 의원 등 현역 모두 재선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불출마한 김종길 의원과 출마한 임재근 의원도 당선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탈당후 무소속으로 양주시장선거에 출마했던 홍성표 의원도 마찬가지여서 현역 의원들 전원이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양주시의회의원 정수는 8명으로 지역구 의원 7명, 비례대표 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주시의원 당선인은 한상민(양주시 가), 이지연(양주시 나), 최수연(양주시 다), 정희태(양주시 다) 등 4명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윤창철(양주시 가), 정현호(양주시 나), 김현수(양주시 다) 등 3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시의원을 국민의힘이 확보함에 따라 강혜숙(비례대표)씨가 당선돼 여야 4명씩 절묘한 동수를 이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78명씩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와 꼭 빼닮았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원 초선이기 때문에 경험 부족으로 인한 의정활동에 한계를 드러낼 것"이란 우려와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펼치면서 의정활동에도 활력이 될 것 "이란 기대가 서로 교차하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당장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단계부터 각종 조례와 안건 의견까지 사사건건 대립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대식 전 양주시의회의장은 "윤석열 정부와 야당이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지역정치권인 양주시의회도 여야 의원들 간 갈등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럴 경우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의 정치력과 협상력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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