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 "민선 7기 마무리·8기 출범 준비 만전" 당부
전남 화순군은 2일 군청사 대회의실에서 정례조회를 열고 군정발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봉사 등 훈훈한 지역 만들기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군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숨은 유공자를 매월 발굴·선정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12명을 표창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공자는 박정빈 화순소방서 소방교, 이경석 춘양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장, 강옥순 청풍면 부녀회 회원, 김기표 능주면 복지기동대 대원, 양찬형 도곡면 월곡1리 이장, 엄기봉 백아면 맹리 이장, 강기만 동복면 구암리 이장, 장은심 동면 천덕3리 이장, 유재숙 사평면 운산리 부녀회장, 바야두우렌 미가 농업회사법인 녹색흑염소(주) 직원, 안계옥 사평다슬기수제비 대표, 홍관호 화순군4-H연합회 회장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정례조회에서 "화순군 발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해 주신 유공자들께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며 "유공자분들의 지역 사랑, 헌신, 성원이 있었기에 화순이 발전해 가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구 군수는 "(민선 7기)월례조회는 오늘이 마지막이니 감회가 새롭다"며 "맡은 바 소임을 열과 성을 다해 도와준 공직자분,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구 군수는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인은 저보다 역량이 뛰어나고 인품도 좋으신 분"이라며 "7기를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민선 8기가 차질 없이 시작할 수 있게 출범을 준비해 주고 당선인이 군정을 잘 이끌어 가도록 군민들께서도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청춘 문화살롱 운영…‘청년 재능 발견’ 계기 마련
화순군이 청년의 창의적 활동을 유도하고 청년의 문화와 교류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2022 화순군 청춘 문화살롱’ 2기 수강생을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2기 강좌에서는 △패드를 이용한 이모티콘 제작(5회) △원데이 클래스(퍼스널 컬러, 칼림바 배우기, MBTI 검사, 마카롱, 칵테일, 케이크, 반려견 간식 만들기 등) △패드를 이용한 웹툰, 일러스트 그리기(8회)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 말까지 총 26강을 매주 화요일·수요일·토요일에 운영된다.
청춘 문화살롱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인기가 많아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0월 문을 연 화순군 청년센터 ‘청춘들락’은 청년 공유주방&카페, 소회의실, 다목적실, 미디어 공작소, 루프탑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추진
화순군이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여름 강수는 평년과 비슷하나 대기가 불안정하고 평균 수온 상승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기후로 폭염 시기도 평년보다 빠르고 강도도 더 거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현장 중심의 종합대책을 수립,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 자연재난 표준행동매뉴얼을 정비해 기상특보 발효 시 24시간 5단계 근무, 유관 기관과의 상시 협력, 재난상황실 상시 운영 등 자연재난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하천 일대 41곳의 퇴적토 준설·응급복구, 유수 소통 지장장애물 제거, 인명피해 우려 지역 일제점검 등 자연재난 취약지역의 재발 피해도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수해복구 사업장과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군·경찰·소방서의 합동점검, 비상연락망 정비,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임무·역할도 점검했다. 이상고온에 따른 폭염 대책 추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폭염 대응 부서별 T/F를 구성해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노인돌보미 지정 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293개소, 폭염피해 저감시설인 그늘막 42개소, 쿨링포그 4개소는 관리 상태 점검 등을 마치고 운영 중에 있다. 군은 교통섬 등에 그늘목 추가 설치, 살수차 운영, 주요승강장 대형 얼음 비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염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도암면, 월전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완료
화순군이 월전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를 완료하고 6월 말부터 하수처리시설의 운영에 들어간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하수도서비스가 취약한 면 단위 농촌 마을에 하수도서비스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56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들여 도암면 원천리 일대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 6.1㎞ 설치했다. 시운전에 들어갈 월전마을 하수처리시설은 1일 60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도암면 원천리·지월리·천태리 일대 129가구가 하수도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하수도 정비로 악취·해충 감소, 주민 보건·위생 향상, 하천수질 개선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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