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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정복 후보…4년만에 인천시장 탈환

  • 전국 | 2022-06-02 06:18

유정복 00.00%, 박남춘(0.0%) 후보에 0.0%포인트 앞서…"시민 여러분께 감사"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인이 개표 과정에서 당선 유력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인천=지우현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인이 개표 과정에서 당선 유력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인천=지우현기자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4년만에 인천시장 탈환에 성공했다.

유정복 후보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개표결과, 총 51.7%를 획득,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44.5%)를 7.2%포이트 격차로 따돌리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인천시장 선거에서 35.44% 얻는데 그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57.66%)에게 22.22%포이트 져 인천시장 자리를 빼앗겼다.

유 후보는 지난 7회 지방선거 패배 이후 2020년 4월 실시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실시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섰으나 이 마저도 실패했다.

연이은 선거 패배로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은 유 후보는 올 초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 세 모으기에 총력을 다 했다.

이같이 물불 안 가리로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한 유 후보는 당내 경선 상대였던 안상수 전 시장과 이학재 전 국회의원, 심재돈 당협위원장을 크게 앞지르고 경선에서 이겼다.

유 후보는 기세를 몰아 당원 결집에 나섰고, 한편으론 민심을 파고들며 이름을 알렸다.

이 같은 선거전략으로 유 후보는 인천시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어 결국 6.1지방선거에서 시장 탈환에 성공했다.

유 후보는 1957년(64세)생으로 제물포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를 패스한 유 후보는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 17,18,19대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민선 6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유 후보는 인천대 및 경인전철 지하화, 제물포 르네상스 건설, GTX-B노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뉴홍콩시티 추진, 경제 100조 시대 제2 경제도시 건설, 일자리 60만개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니고 인천시민의 승리"라며 "시민이 행복한 인천,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 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 등 세 분의 후보님 그간 노고 많으셨다"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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