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 아닌 가로형, 추첨 통해 선거구별 후보 순서 무작위 배열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교육감 투표용지가 시장, 시의원과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선거 투표용지는 시장, 시의원과 달리 정당과 기호가 없으며 형태는 세로가 아닌 가로형이다. 후보 순서도 추첨을 통해 선거구에 따라 무작위로 배열된다. 따라서 유권자는 사전에 후보자 이름과 공약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유권자는 시장, 교육감,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등 모두 4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이 아닌 지방교육자치법을 따른다. 이에 교육감 후보자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없고, 각 정당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
투표용지 상 후보 배열 순서는 지난 후보 등록 마감일에 탁구공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순서는 기본식 A형 투표용지가 ‘가-나-다-라’ 후보로 배열됐다면, 다른 선거구는 첫 번째 순서로 배치된 후보가 맨 뒤로 밀려 B형 ‘나-다-라-가’ 순으로 배열된다. 또 다른 선거구는 또 하나씩 밀려 ‘다-라-가-나’로 배열된 C형 투표용지가 배부된다.
이 같은 방식은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부터 도입됐다. 기존 교육감 선거에서 기호 1번을 받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이른바 '로또선거'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강미애 전 세종도원초등학교 교장, 사진숙 전 세종시 어진중학교 교장, 이길주 전 다빛초등학교장, 최교진 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최정수 현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최태호 현 한국교수연대 공동대표 등이 후보로 나섰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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