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양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립 제주해사고 설치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을에 출마한 김우남 후보(무소속 )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 기필코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국립해사고 신설 문제는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기재부(기획재정부)는 해기사 인력의 장기 수급 전망에 대한 부처 간 이견, 실습선 구입자금 등 설립 후 추가 소요자금에 대한 우려, 전국 실업계 고교들의 국립 전환 요구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기재부의 반대 논리를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해양레저 등 신해양산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해기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및 공급 요구는 계속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신항만 건설을 공약한만큼, 이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해사고와 인천해사고만 규정되어 있는 현행 ‘국립해사고등학교 설치령’의 목적과 설립, 소재지에 제주해사고를 추가함으로써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제주는 단 한 명의 재능도 낭비하지 않는다. 단 한 명의 청년도 포기하지 않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서 성산고를 국립해사고로 전환시키고, 세계적 명문고등학교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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