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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논산시장 후보 TV토론서 공약 놓고 공방
방위사업청 논산 이전, 농업인 수당 인상 놓고 설전

민주당 김진호 후보와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가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TV토론 캡처 화면
민주당 김진호 후보와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가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TV토론 캡처 화면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장 출마 여야 후보들이 TV 토론회에서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23일 CMB 대전에서 진행된 ‘논산시장 후보자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는 "다수당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공약한 방위사업청 논산 이전이 김 후보 공약에 빠졌다"며 "공기관 유치라는 중요한 부분이 빠져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호 후보는 "백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드 배치 논산·계룡에 배치한다고 했다. 공약에 넣었냐"며 "양승조 충남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가 연설을 한 것 가지고 공약에 넣어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농업정책토론회에서 여성 농업인 기금 마련하겠다 했다"며 "논산은 기금을 해지하고, 안정화 기금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기금을 마련해 여성 농업인에게 지원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백 후보는 이에 대해 "농업기금, 일반적 기금이 있는데 조례를 바꿔서라도 원금 활용해서 할 수 있다"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금은 목표와 기간이 있다. 목표에 도달했을 때 그 이자율로 사용할 수가 있다"며 "20억 예치해도 이자가 25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회계에서 여성 농업인에게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 수당 20만원을 인상한다고 했는데 재원 조달과 소요 수당이 얼마인가"라고 묻자 백 후보는 "20만원 정하지 않았다"며 "논산 재정만 가지고는 안된다. 제도와 법을 고쳐 조례를 만들어서 현실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수했다.

이에 김 후보는 "농업인 수당을 지급하는데 무슨 조례 개정이 필요한가. 그날 정책토론회에서 20만원 지급한다고 분명히 애기하지 않았냐"고 재차 지적하자 백 후보는 "그렇게 표현한 적 없다.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맞섰다.

공설운동장 돔 조성과 관련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공설 운동장 돔을 씌운다고 하셨는데 가능한가? 사업비는 얼마나 드냐"고 물었다.

백 후보는 "건축가의 자문을 받아본 결과 체육관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다"며 "구체적인 (예산) 계산은 안 했지만 돔은 150억원이 들어가고, 마루 바닥은 200억~250억원 정도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가 "선거 나올때는 정확하게 사업 소요 예산을 나타내야 한다. 도대체 어떤 전문가한테 자문을 구했는지 몰라도 돔 설치하려면 1500억원 예산이 필요하다"며 "450억원이면 실내체육관 짓는다. 허황된 공약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따졌다.

백 후보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 행정이고 힘"이라며 "가능하면 시민들이 원하는 편리성을 확보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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