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통해 “대전서 임시취직”…이장우 “유치…개인주택 지을 계획 중”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지역 단체장 후보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며 대전에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다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자신의 출마지역에서는 전세살이를 하며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대전에 집 한 채 보유하지 않은 이들이 과연 지역 주민에게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며 표를 달라고 말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마포구에 10억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대전 동구 용운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며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는 경기도 파주·세종시 등에 토지를 소유하고,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는 서울 영등포에 공시지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와 경기도 안양시에 6억 상당의 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전에서는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전에 집조차 마련하지 않고 임시방편 격으로 전세살이를 하는 후보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말을 믿는 유권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당은 "집도 없는 대전에서 표를 구걸하며 유권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집과 대부분의 재산을 축적한 수도권에 출마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맞는 말"이라며 "대전의 현명한 유권자들은 사실상 외지인을 공천한 국민의힘과 대전에서 임시 취직하듯 정치하려는 후보자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 후보는 이날 "동구 효동 현대아파트에서 20년 이상 거주했으며, 현재는 전세를 살고 있지만 개인주택을 지을 계획을 하고 있다"며 "서울에 구매한 집은 아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매입해 현재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를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유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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