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해군92해병대대와 함께 '민-관-군 협업 하 2022년 전반기 6·25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각 읍·면·동에 유가족 시료 채취 접수처를 마련해 6·25전쟁 당시 제주시에 주소를 두고 입대한 전사자 중 유가족을 찾지 못한 약 1054명의 전사자 유전자와 대조할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시료 채취를 원하는 유가족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시료채취 접수처 혹은 해당 읍·면·동 예비군 지휘관 및 군 부대로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해당 신청자를 대상으로 각 읍면동 예비군 지휘관이 연락 후 자택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6·25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 신청대상자는 6·25전사자의 유가족으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가능하며, 신원 확인시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6·25전쟁 이후 70여년이 흐르면서 전사자 및 유가족의 관련 기록들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유가족 집중 찾기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유가족들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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