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활용해 바이러스 발생여부 현장 확인 처방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고추, 토마토 등에 발생한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키트를 운영해 조기방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순창군 제공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고추, 토마토 등에 발생한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키트를 운영해 조기방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고추, 토마토 등에 바이러스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방제 약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제거해야만 정상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바이러스 진단키트 13종 1813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농가가 농업기술센터나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키트는 작물 즙액 3~4방울만으로도 현장에서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군은 바이러스 현장진단키트를 4년째 활용하고 있으며 양성이 나오면 환경관리, 진딧물과 총채벌레 방제 등을 농업인에게 지도해 피해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읍·면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해 신속하게 진단을 받아 추가피해를 막아달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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