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이주생활대책 및 업종계획 변경 등 조건부 가결
천안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북부BIT 조감도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천안시는 2022년 제4회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변경 내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주(생활)대책으로 이주자택지 32호를 51호로 변경했다.
또 보건소·주민공동시설 부지를 신설했으며,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47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100% 완료함에 따라 실입주 기업의 유치업종 및 배치계획 등을 반영했다.
이에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주요 변경 사항을 반영하고, 실입주 기업이 확정된 만큼 업종 배치 계획을 구체화하는 조건으로 심의를 의결했다.
시는 심의 조건을 조속히 이행해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5월 중 고시할 방침이다.북부BIT산단은 87만5천㎡ 부지에 총사업비 367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과 공공이 공동 출자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천안시·코오롱글로벌·대우조선해양건설·활림건설이 지분을 출자해 2018년 11월에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를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은 실수요자 입주 수요와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변경으로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계획대로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돼 북부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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