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빌어 양파 2.9톤, 70만원 상당의 김 15박스 제공 혐의
대전선관위는 선거구민에게 8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시의원 예비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 대전선관위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9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혐의로 시의원 예비후보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850만원 상당의 양파(190망, 총 2.9톤)와 70만원 상당의 김(15박스, 봉지김 1900여개)을 제공한 혐의로 시의원 예비후보자 A씨와 봉사단체 관련자 3명을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봉사단체 관련자 3명은 지난 4월께 봉사활동을 빌어 선거구민들에게 양파 등을 예비후보자 A씨의 명함과 함께 주면서 A씨를 선전하고, 예비후보자 A씨는 이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해당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고,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자 또는 그 소속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 범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해 적발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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