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석 후보와 김이강 후보 맞대결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6·1지방선거 광주 서구청장 후보가 ‘민주당 탈당 무소속 서대석 후보 vs 민주당 김이강 후보’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재선에 나선 서 후보가 재신임을 받을 것인지 도전에 나선 김 후보가 탄탄한 민주당 조직력을 앞세워 당선될 것인지 유권자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경선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우진 청장과 대결에서 승리한 데자뷔를 맞는 서대석 청장은 민선 7기 사람 중심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분권을 추진해 온 안정된 구정 운영으로 리더십을 인정받는다.
서 후보는 ‘중단없는 서구발전 서대석이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들의 신바람 놀이터 서구복지 △아이의 웃음이 있는 서구 △청년의 땀이 살아있는 서구 등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 후보는 민주당 경선 컷오프를 받아들이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민주당의 공천을 ‘추악한 잔치’로 비판했다.
서 후보는 지난 8일 "민주당의 공천은 꼼수와 배신, 그리고 자기 사람 심기 등 말 그대로 추악한 잔치였다"며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다.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는 모두 무시당했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꾼들의 공천장이 아닌 주민들의 직접 심판을 통해 바르고 당당한 민주당을 세우겠다"며 "위기의 민주당을 바로 잡고, 희망의 민주당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저 서대석을 다시 한번 서구청장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이강 후보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정무특별보좌관과 광주시 대변인을 역임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김 후보는 <준비된 변화, 내 곁에 김이강> 슬로건으로 △소상공인 확실하게 행복한 △소중한 청년에게 확실한 비전과 행복을 △소통으로 확신을 주는 행복과 복지 △소신 있고 확고한 리더십으로 행복한 안전지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구청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달라는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들께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 진심의 소통을 해달라는 당부,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서구를 광주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달라는 간절한 호소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뚜벅뚜벅 한 걸음씩 헤쳐 나가겠다"는 포부로 현장을 누비고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후보들의 정책 공약은 나무랄 곳 없이 다 좋다"고 공약을 높이 평가하면서 "유권자들과 누가 더 많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가에 따라 표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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