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제92회 춘향제'를 맞아 전민일보와 공동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제6회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500여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전공연인 지역가수 강혜원의 '어머니 마음' 무대로 가정의 달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우니타스 앙상블팀의 퓨전국악공연으로 국악 고장으로서의 남원시의 면모를 선보이며 열기를 채워갔다.
참가자들은 선비춤, 한국무용, 훌라춤, 시낭송, 마술 등 다양한 장기자랑으로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선보이기도 했다.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이신 왕기석 명창의 사찰가로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최도순(광주광역시)님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금상 김순자(전남담양), 은상 이애자(경기안산), 동상 차지현(경기구리), 특별상으로 국민연금상 김현숙(인천광역시), 전민일보상 김유임(광주광역시), 우정상은 오정순(서울특별시)님이 각각 차지했다. 본상수상자(우정상제외)외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는 60세 이상 여성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삶에 감동적 이야기가 있는 어르신을 선발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총 42명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엄격한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16명이 참가했다.
시니어 춘향대회 입상자는 앞으로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남원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치러진 첫 행사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쳐있던 많은 분들이 함께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본 대회를 통해 전국의 많은 여성 어르신들이 자아실현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대회를 준비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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