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개인 인신공격 불필요…정책 토론하면 될 문제” 반박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하자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무슨 염치로 3선을 도전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성 예비후보는 3일 "설 교육감은 재임 중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개발지구 학교신설 문제에 대해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에 대응을 대전시의 영역이라고 떠넘기고, 수년째 반복하는 스쿨미투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 교육감 재임 시기는 대전교육의 암흑기로 리더십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것은 대전시민을 우롱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성 예비후보는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청을 만들기 위해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하고, 교육 부패·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스쿨미투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도시·재개발지구에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립하거나 증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 민원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설 교육감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 청렴과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대전교육 시대를 열어나가겠다. 또 교육감이 되더라도 3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설 교육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정책적으로 어떤 것이 올바르고 발전적인 것인지 토론하면 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인신 공격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정책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하며 중요한 정책을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성 예비후보는 재차 보도자료를 통해 "원론적 답변일 뿐 무엇이 인신공격이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설 교육감이 진정으로 논의나 토론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응할 각오가 돼 있다. 정책적으로 자신이 있다면 1대 1로 맞붙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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