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도 없이 중앙당 결정으로 갑자기 뛰어들어...일 잘하는 후보 뽑아야"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천안을 방문해 재선 도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 후보는 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의 성과와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4년간 천안지역의 성과로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 시작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및 착공 △(구)중부물류센터 공익 개발 △1조 규모의 ‘산업단지 대개조’공모 선정을 꼽았다.
이어 지역 주요 공약으로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추진 △천안종축장 대기업 유치 △충남테크노파크 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완성 △수도권전철역에 부성역, 청수역, 독립기념관역 추가 △중부권도서횡단철도 건설 △천안시 외곽순환도로 완성 등을 약속했다.
양승조 후보는 "민선7기동안 진행한 다양한 사업들은 이제 첫발을 뗀 것에 불과하다"며 "천안지역 공약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 천안건설’이라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플랜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김태흠 후보를 향해서는 ‘준비 안 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양승조 후보는 "도지사 선거는 충남을 위해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있다 중앙당의 결정으로 갑자기 뛰어든 사람과 지난 4년을 열심히 일하고 앞으로 4년을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 누가 더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공약 대부분이 이미 충남도가 시행하고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로 전혀 새로운 공약이 나오지 않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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