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인천시교육청이 밝힌 대안교육 위탁기관 2년 주기 재공모 방침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연합회(대안교육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최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갖은 간담회에서 대안교육연합회는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대안교육연합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교사들은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비정규직 이다"며 "이렇다 보니 기간제교사 급여의 50% 정도에 불과한 열악한 급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악한 급여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과중한 업무 수행으로 건강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인내만 요구할 수는 없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처우개선이 절실하다"며 전면적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인천교육청에서 2023년도부터 2년 주기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재공모를 하겠다고 밝혀 기존 대안교육기관에 혼란과 우려를 주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3000여명의 고위험군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교사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 교사들의 헌신이 있기에 학업중단 위기를 그나마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 임금보다 조금 높은 정도에 불과한 급여 부분은 우선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 심리 치유를 돕기 위한 심리상담사 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안교육기관에서도 중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헌신하는 교사들의 직업안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는 것으로 지극히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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