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산업단지가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0억원이 투입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브리핑을 갖고 "정부 일자리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대전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이 최종 선정됐다"며 "국비 3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2025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중앙 정부가 지역의 사업 계획을 토대로 지원한다.
시는 거점 산단인 대전산단과 연계 산단인 대덕연구개발특구 간 협력을 통해 노후된 대전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지역산업 동향, 산업단지 현황 및 경쟁력 분석을 바탕으로 △노후산단 대개조로 토지생산성 제고 △산업단지 간 연계 협력으로 선순환 입지 공급시스템 및 기업성장 생태계 구축 △성장 기회요인을 활용한 제조업 스케일업과 일자리 창출 등 중점 과제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을 비전으로 한 거점 산단 구조 고도화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37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노후 산단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머물고 싶어 하는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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