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손잡고 동구를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확실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동구는 최근 들어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구청장의 리더십은 찾아볼 수 없다"며 "10년 넘게 대전의 지방권력을 잡아온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동구 구청장·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구청사 이전, 복합터미날 건설, 홍도육교 지하화,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며 "이러한 검증된 능력과 강한 추진력, 열정으로 뭉친 이 후보가 대전시를 일류도시로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저는 곧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경부선·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와 이장우 후보의 도시철도 3~5호선 건설 공약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며 "동구를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확실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당내 경쟁자인 한현택 동구청장 예비후보를 향해 "한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에서 컷오프 당한 박성효 전 시장과 궤를 같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전날 이 후보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는데 인간적인 비애감을 느꼈다"고 꼬집었다.
이는 전날 한 예비후보가 "이 후보의 경선 승리를 축하하며, 윤석열 정부와 대전의 성공, 동구의 발전을 위해 발맞추겠다. 우리 지역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논평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25만 동구민을 얼마나 무시하는 것인지 애석하고 분노가 치민다. 한 예비후보의 또 다른 정치적 변신"이라며 "저는 1995년 입당한 후 어려울 때도 당을 지켜왔다. 정당정치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한국 정치를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보는데 정당정치에 대해 일관된 경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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