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봄맞이 장미원, 생태연못, 동물원 조성
부산 해운대수목원 전경.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지난해 5월 임시 개방한 부산 해운대수목원의 누적 관람객이 32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봄을 맞아 수목원 내 장미원과 생태연못, 초식 동물원, 포토존을 새로 조성하고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건축을 위한 시설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할 예정이다.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석대쓰레기 매립장이던 해운대수목원은 전체 면적 62만8275㎡ 가운데 치유의 숲 41만4864㎡와 주차장 655면 등을 우선 개방했다.
다음 달 장미원에 200여 종 5만여 본의 장미와 3만여㎡에 이르는 생태연못에 빅토리아 연, 한국 자생연 등 다양한 식물이 피어날 예정이다. 양, 당나귀, 타조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초식 동물이 있는 동물원도 만들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완연한 봄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수목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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