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리 2호기 폐쇄 적극 동참 '촉구'
노동·녹색·정의·진보당 등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부산본부로 구성된 '6·1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는 1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2호기에 이어 설계수명 만료가 다가오고 이는 고리3, 4호기까지 연차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 믿었던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처사다"고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수명 다한 고리2호기 영구 폐쇄하라."
노동·녹색·정의·진보당 등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부산본부로 구성된 '6·1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는 1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2호기에 이어 설계수명 만료가 다가오고 이는 고리3, 4호기까지 연차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 믿었던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처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구는 이어 "고리2호기 안전성평가보고서 제출이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이뤄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며 "제출 시한을 1년이나 넘긴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도록 한 절차 등을 모두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리 2호기를 포함해서 노후 원자력발전소 수명연장 시도를 결코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의 진보정당 단일후보들은 '핵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 만들기'를 선언한다"며 "부산시도 고리 2호기 폐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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