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전주=최영 기자] 전북경찰청은 올해 정책홍보 테마인 '교통약자가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도내 교통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영상 등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홍보하고 있다.
19일 전북청에 따르면 특히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맞춰 청각 장애인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어를 활용한 교통 홍보 영상을 제작해 보급한다.
수어(手語)로 교통안전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교통 홍보 영상이더라도 청각 장애가 있는 농아인들이 영상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북경찰청은 농아인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공단이 제작한 홍보 영상에 수어 통역을 삽입하고, 한국 농아인 전북협회와 수어 통역사의 자문도 받았다.
영상 안에는 △보행자 통행 시 정지선 일시정지 △교차로 주변 건널목 보행자 통행 방해 금지 △교통약자 보호구역 주의사항 등 새롭게 시행하거나 변경된 교통법규와 유용한 교통정보 내용을 담고 있다.
홍보 영상은 전북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 유튜브 채널과 SNS, 그리고 도청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도내 공․사립 특수학교 등에서 교통 관련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권미자 홍보담당관은 "도내에는 2만 명이 넘는 청각 장애인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매일 운전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도 그동안 제대로 된 수어 홍보 영상이 없었던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며 "전북경찰은 앞으로도 농아인의 교통 관련 궁금증을 'Q&A' 형식의 수어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급하는 등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한 전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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