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꼴 잘돼간다’...청내 인사 비리, 아랫사람 납품 담합, 나만 청렴하면 돼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을 바라보는 학부형들의 시선이 따갑다.
최근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 해묵은 임종식 교육감의 '인사 비리 의혹' 지적과 아랫사람들의 '납품 담합' 등이 가슴 한구석을 무겁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교육'을 향한 열정이 아니라 '첨 교육'하는 아마추어식 교육이 경북교육 뿌리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임종식 인사' 에 대한 불만이 이번 교육감 선거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의 교육정책과 불공정한 인사에 반기들 들고 경북교육감 출사표를 던진 마숙자 예비후보가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30여년의 교육 동지를 한 순간에 내 치며 어줍잖은 측근들은 하자가 많아도 문제가 있어도 초고속 승진시키고 곁에 두고 오래오래 써먹는 구태 정치의 표본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탓이다
일각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의 ‘뉘집 개가 짖는지 나 몰라라, 나만 청렴한 교육자이면 된다’는 아전인수식 구태에 경악하고 있다.
얼마 전 경북교육청은 도내 보급 된 공기 청정기 납품 담합 의혹으로 시끌시끌했다. 이례적으로 언론을 향해 반박 자료를 내는 등 부산을 떨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또 <더팩트>가 보도한 인조잔디 구장을 조성하면서 일부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김영란 법’을 위반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교육청은 코로나 19로 학생들 건강을 위해서 공기청정기 사용을 자제해 왔으며 소음기준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2022년에 계약 보급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계속 도내 각급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의 필터와 각종 부속 등은 어디에 두었는지 다시 사용 할 수 있는지, 반납이 됐다면 그 예산은 얼마이며 어디에 귀속 됐는지는 이 역시 입을 다물고 있다.
지난해 말 <더팩트>로 투서가 날아들었다.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담당 모 사무관의 부당한 인사횡포’에 대한 투서였다.
이 내용에는 모 사무관의 자리 독식과 배우자 관련 공평치 못한 후한 평점, 고향과 주거지 거점 선후배에게 후한 접대, 소통을 빙자한 주말 문자 메시지 폭탄 등의 행태에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다 끊이지 않고 나오는 일반직 공무원 보직관리 규정위반사항 등도 직시했다. 이 투서에는 경북교육이 올바른 방향성을 찾기위해 질의, 보도, 정보공개청구, 각종 감사를 통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하소연 했다.
최근 경북교육청 임종식교육감의 최측근인 권모 교육국장이 "돈이 많이들어가는 교육은 할 수 없다"며 "5만원짜리 시간강사 교육이 가성비가 있지않는냐"는 폭탄성 발언까지 철회되지 않는 이상 경북교육의 미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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