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충남대학교가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을 위한 학내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14일 학내 구성원에 대한 담화문을 통해 통합의 필요성과 논의 절차 등을 밝혔다.
이 총장은 "그동안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음에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이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충남대의 위상과 역할이 흔들리고 있다"며 "다른 거점 국립대들이 이 문제를 통합을 통해 해결하고 최근에는 거점 국립대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총학생회, 총동창회 등 학교 구성원과 18차례에 걸쳐 공개 간담회를 열고 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4월 중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는 6월 말 통합 논의 개시 여부를 결정한 뒤 학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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