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 시장 그렸던 큰 그림 적극 반영"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장우 예비후보는 14일 "치밀한 전략을 통한 강력한 추진력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동구 소제동 공원 조성사업에 들어간 예산이 560억원인데 전문가들과 깊이 있는 논의로 전략을 짜 정부를 설득해 도심 한복판에 1만평의 공원을 만들었고 복합터미널 사업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치밀한 전략으로 현대화를 이뤘다"며 이 같이 했다.
그러면서 '교통지옥 1위 대전을 가장 빠른 출퇴근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대중 교통체계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202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를 인용하면서 대전권은 대구권과 함께 출근 58분, 퇴근 64분 등 출퇴근으로 122분이 소요되는 교통지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공약인 연장 99㎞의 '대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를 4조 2651억원을 투입해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외곽 순환도로가 건설되면 만성 교통 체증의 원인인 순환도로 체계가 근본적으로 좋아지고, 인근 세종과 충북 청주와 옥천, 보은 영동, 계룡, 충남 금산과 공주와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또 호남지선 유성분기점-유성IC-서대전분기점 지하화(7km 구간, 9000억) 건설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지하화가 되면 서부권의 만성적 교통 체증이 해결되고 새로운 도시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다"며 "부족한 산업용지와 공원 녹지 확보 등 토지이용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컷오프된 박성효 전 시장에 대해 "박 전 시장이 그렸던 큰 그림이 있을텐데 그것에 대해 조언을 받아 정치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지역 큰 형님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 후배의 자세일 것"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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