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정용기 예비후보는 14일 "콘텐츠가 있고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과거 성과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과거 대덕구청장 시절 경영 성과와 주민들의 평가를 통해 능력이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공인으로서 삶을 살면서 도덕적으로 깨끗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은 치열하되 본선 승리를 위한 경선이라는 점을 끝까지 잊지 않는 경쟁이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잘 살 수 있는 경제 공약으로 충청권 은행 설립과 데이터 특구 및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예전처럼 땅값만 싸게 해주고 정치적인 힘으로 끌어올 수 없다" 며 "기업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은 금융, 데이터, 규제 완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충청권 은행 필요성을 보고했을 당시 일부 정책담당자들은 디지털 은행시대에 지방은행은 맞지 않는다고 반대했지만 윤 후보는 창업과 투자,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해 공약에 반영된 것"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가장 필요로하는 것은 머니(돈)"라고 덧붙였다.
대전과 인접 도시들을 데이터 특구로 지정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장려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그는 "시민 동의와 개인정보 보호 전제 하에 대전을 중심으로 세종과 청주까지 약 300만 명의 생활정보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기업은 데이터와 돈이 있는 곳에 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규제는 적을 수록 좋다"며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약속하고 "취임 첫해에 대전지역 GRDP(지역내총생산)를 얼마까지 증대시킬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컷오프된 박성효 전 시장에 대해선 "저도 8년 전 시장 도전할 때 아무 이유 없이 컷오프를 당해 봐서 선배님의 아픔과 상심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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