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누리실·족욕카페·도반욕실 등 갖추고 가족단위 건강체험 명소 기대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강천산과 연계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수(water)체험센터가 '강천힐링스파'란 이름으로 오는 14일 본격 개장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강천힐링스파(수체험센터)는 전북도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95억6100만원을 들여 2016년부터 추진한 관광개발프로젝트 사업이다.
국내 최상의 음용수 및 온천수를 활용한 치유체험의 명소로 거듭나게 될 강천힐링스파는 당초 수(water)체험센터 건립사업으로 추진해 오다가, 지난해 6월 순창군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거쳐 '강천힐링스파'로 이름이 확정됐다.
강천산 진입도로변인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839번지 일원에 연면적 2904㎡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진 스파에는 1층에 치유누리실과 사우나실이, 2층에는 디톡스 족욕이 가능한 족욕카페와, 온열찜질을 할 수 있는 도반욕실, 순창의 미생물을 활용해 민감한 피부를 치유해주는 미생물아토피치유실, 어린이 놀이방, 간단한 차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스넥코너 등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
시설 입장료는 치유누리실 1만원, 도반욕실 5000원, 족욕카페 5000원, 아토피치유누리실 5000원(대인기준)이며, 순창군민은 50% 할인된다.
또, 온천관광정원은 입장료가 1000원으로 야외 온천족욕장과 동굴형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고, 여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도 조성할 예정이어서 청정순창의 맑고 깨끗한 온천수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치유체험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전국에 좋은물로 널리 알려진 강천음용수도 마실 수 있어 스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 수 없다. 강천음용수는 스파 정문을 통해 건물 뒤편 야외 온천관광정원으로 입장해야 공급이 가능하며, 군민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황숙주 군수는 "지하 1200m에서 솟아나는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강천힐링스파가 본격 개장하면 강천산을 비롯해 순창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청정순창을 선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강천힐링스파가 코로나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최고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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