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좋은 후보 추천해달라 요청"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좋은 후보 추천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혁신을 위한 여성•청년 30% 공천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윤덕홍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 공천, 젊은 공천, 시민 공천을 통해 공천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기초의원을 중심으로 생활정치를 통해 민주당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민주당의 개혁, 대구의 개혁 정치로 부르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기초의회에 젊은 사람, 여성, 장애인, 정치 신인을 많이 배출해서 생활 정치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시민이 추천하고 평당원이 추천해서 그런 사람들이 기초의원으로 많이 나가는 것을 개혁 정치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언론도 많이 협조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구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청년을 공천하겠다는 입장은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까지는 내놓지 못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의 권리당원에게 좋은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기자 회견도 연장선에서 시민에게 좋은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오전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원 후보만 2030 세대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대구의 기초의회 선거구는 모두 44개로 이들이 모두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추가로 6명 정도는 더 후보를 발굴해야 한다.
대구 민주당 내부에선 지난 대선 이후 김대진 시당위원장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에 맞설만한 인물로 홍의락 전 의원이 거론되지만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까지 등장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민주당은 서재헌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이 대구시장 후보에 단독 신청했다.
4년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민주당은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50명이라는 사상최대의 기록을 세웠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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