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 축산용 미생물 8종 공급, 농업 생산성 향상 ‘기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물 생육 증진과 축산 환경개선에 효과가 있는 복합 기능성 미생물을 확대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제2청사 내 미생물배양실에 배양 탱크와 개별 포장할 수 있는 포장기를 갖추고 농축산용 미생물 5종을 생산해 공급해 왔다. 올해부터는 미생물 3종을 추가 생산해 총 8종의 유용 미생물을 지역 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미생물로는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베리오보렉스, 나방목 해충방제 효과가 있는 바실러스 튜링겐시스(BT균) 등이다. 유용 미생물은 영농시기별 알맞은 시기에 사용하면 땅속에 유기물을 분해하고 효소를 분비해 뿌리 발근 촉진과 병해충 경감, 수량 증대 등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바실러스튜링겐시스(BT균)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 미생물로 엽면살포 시 살충성 단백질 독소를 생성해 나비목 유충 등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인체나 가축에는 무해한 친환경 미생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희망 농가와 친환경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미생물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증 또는 농지원부, 가축사육업 등록증을 지참해 미생물배양실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과 미생물 활용 방법에 대한 상담을 거친 후 공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 사용해오던 농가는 키오스크를 통해 바로 공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을 사용하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물론, 축산악취 저감과 분뇨 부숙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농업인이 미생물의 기능성을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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