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음악과 관광자원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터"
국립민속국악원은 5일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조용안(55)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5일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조용안(55)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우석대학교 국악과 학사를 마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장단 보유자로,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전주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마당창극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의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춘향가, 흥부가 등의 배경지이자 한국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춘향제와 흥부제가 개최되는 남원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민속음악과 관광자원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국립민속국악원만의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창극의 작품 개발과 남도음악을 모태로 한 시나위, 산조 등 다양한 민속악의 계승·발전은 물론,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국립예술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이 그동안 쌓아왔던 공연 운영능력과 예술성을 토대로 국립민속국악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국민 문화 향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4년 4월 4일까지 2년간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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