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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BRT B1 노선에 2층 전기 저상버스 도입

  • 전국 | 2022-04-03 10:27

10월께부터 2대 운행 예정...교통약자 편의 증진 및 출퇴근 혼잡 해소 기대

대전시가 도입 예정인 2층 전기 저상버스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도입 예정인 2층 전기 저상버스 / 대전시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대전역~세종역 BRT B1 노선에 2층 버스가 도입된다.

대전시는 휠체어 탑승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출·퇴근 시 만차로 탑승하지 못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층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BRT B1 노선은 일부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좌석안전띠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등이 의무화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일반 저상버스(24석)는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로 장애인 단체의 B1 노선 저상버스 도입 요청에도 쉽게 도입하지 못했다.

시는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2층 전기저상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2층 전기 저상버스는 휠체어 2대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좌석수가 71석으로 기존 차량의 41석에 비해 30석이 많아 출·퇴근시 혼잡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10월 2층 전기저상버스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2층 전기저상버스는 높이가 약 4m(3995mm)로 높이 방해 도로 시설물(유개승강장 등) 개선이 필요하고, 기점지인 대전역과 차고지인 금고동에 전기충전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또 차량 가격이 대당 8억 원으로 운행업체 자부담 약 2억 원을 제외한 약 6억 원은 국비 또는 시비 보조금으로 지원해야 한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국비 확보 등 선행 과제를 해결해 올 하반기 2층 전기저상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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