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영암=홍정열 기자] 배용태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군수 예비후보가 2일 오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승남 전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주철현 국회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축전과 함께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영암읍 중앙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와 인근 도로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영암군수 당내 경선 열기를 고조시켰다.
배용태 예비후보 선대위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고 추정했다.
배 후보는 인사말에서 "우리 영암군 인구는 전남에서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말이면 영암읍은 주민이 없는 도시가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 못해 낙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군이 됐다"며 현 군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배용태 후보는 예산 1조원 신영암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영암 발전을 가로막는 부패한 정치를 깨끗이 청소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군민의 능력과 역량을 최대치로 모아 영암을 전남 최고의 군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행복의 땅, 발전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암발전 10대 전략도 발표했다.
영암발전 프로젝트에는 △예산 1조시대 △국가지원사업 전문 TF팀 운영 △월출산 달빛관광특구 조성 △신구림문화벨트 조성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기반 그린바이오산단 조성 △대불산단·삼호산단 신재생에너지 배후 산단 조성 △고품격 노인복지타운 조성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배용태 후보는 고려대 법대 졸업 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공직생활로는 영암부군수, 목포시장권한대행, 대통령직속 지방분권지원단장, 행안부 자치경찰추진단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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