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억 투입 20만 톤 규모...2027년까지 80만 톤 확대, 계룡과 세종 시민도 공급
대전시는 29일 월평정수장에서 1단계 고도 정수 처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 대전시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월평정수장에 20만t 규모의 고도 정수 처리시설이 준공돼 중구, 서구, 유성구 등 54만 명의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29일 오후 월평정수장에서 허태정 시장, 권중순 시의회 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평정수장 1단계 고도 정수 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도 정수 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처리 후 입상활성탄 흡착 방식의 고도 여과 기술을 추가한 것으로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 부산물 등 미량의 유기물질도 처리한다.
허태정 시장 등이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대청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등 기상 이변에 따른 녹조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고도 정수 처리시설이 필요했다.
시는 2016년 송촌정수장 1단계(10만t/일)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하루 80만t 규모의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확대해 대전뿐만 아니라 계룡과 세종 시민들에게도 100% 고도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5만 대전시민 전체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도 정수 처리시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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