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최근 한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청사 별관 신축을 권오봉 시장의 치적을 위해 시민을 분열시키는 갈등과 반목의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장은 "전남CBS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여수지역 유권자 528명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 여론조사에서 ‘제2청사인 여서청사를 복원해야 한다’ 54.5%, ‘본청사 별관을 증축해야 한다’ 36.2%로 나왔다"고 밝히고 "‘본청사 별관 증축’보다 제2청사인 여서청사를 복원하라는 시민들의 판정이 났다"고 강조했다.
‘본청사 별관 증축’ 사업은 민선7기 권오봉 여수시장이 2년 전부터 추진하면서 지역 내 갈등을 증폭시켰고 시와 시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핵심 현안이었다.
전 의장은 "권오봉 시장은 400억원이 넘는 본청사 별관 증축 사업을 공유재산관리계획과 경제성 검토 등 사전절차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이런 과정에서 지역의 중차대한 현안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며 시의회를 압박하는 등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보여주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전 의장은 또 "이는 삼려통합의 시민정신을 왜곡하는 행위이자, 여수를 구여수와 구여천으로 갈라치기하며 반목과 분열을 증폭시키고 청사통합이란 명목 아래 지역과 시민이 양분되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전 의장은 이어 "권오봉 시장은 여수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본청사 별관증축’을 공약으로 내걸어 지역균형발전과 시민의 화합보다는 재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본청사 별관 증축’을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더붙였다.
전 의장은 "권오봉 시장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만큼, 공론화 없이 강행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반목과 갈등을 중단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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