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인천 문학터널이 다음 달 1일 0시부터 무료도로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2002년 4월 1일 개통해 20년 간 유료로 운영돼 온 문학터널이 다음 달 1일부터 무료로 전환돼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문학터널은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1.5㎞ 길이의 왕복 6차로(쌍굴터널) 민자도로로 북쪽으로는 문학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만나고 남쪽으로는 연수구 청학동을 지나 송도국제도로로 이어진다.
그동안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 등으로 통행료가 부과돼 왔다.
시는 지난 2019년 7월 무료화 운영을 포함한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무료화할 경우 통행량이 일 평균 약 4만 대에서 7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문학터널 구조개선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터널영업소 철거로 생기는 여유부지에 녹지대 및 쉼터조성, 단절된 보행로 연결, 차량 소음저감을 위한 저소음 포장, 관리동을 활용한 시민 편의시설 조성 등이다.
시는 문학터널이 무료화되면 인접한 남북축 주간선도로(독배로, 경원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원도심 지역 간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조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환경과 교통환경이 개선돼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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