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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 수도권에서 3주 만에 6배 증가

  • 전국 | 2022-03-22 16:16

오미크론 BA.1형보다 전파력 30% 높아...경기도, 확보 병상 총 7153개로 21일 20시 가동률 48%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21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21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더팩트 | 수원=안순혁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중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우는 BA.2형의 검출률이 수도권에서 3주 만에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항원검사 확진에 대한 한시적 인정과 오미크론 BA.2형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 검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오미크론 BA.2형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 BA.1형과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전파력은 3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4주차 전국 국내감염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례 중 BA.2형의 검출률은 10.3%였으나 3주만인 3월 3주차에는 41.4%로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산이 빨라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례 중 BA.2형의 검출률이 2월 4주차 6.9%에서 3월 3주차 42.3%로 6배가량 증가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KF94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부탁드린다"며 "특히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을 97.3%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161개소와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 4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253개다.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의원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2073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125개소 등 2198개소다.

21일 20시 기준으로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7153개로 현재 3417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48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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