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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기후변화 연관성… 인천 고교생 관심도↑

  • 전국 | 2022-03-15 12:54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기후변화 위기교육 개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후변화 위기교육'. 한국 고교생들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제공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후변화 위기교육'. 한국 고교생들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제공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인천 지역 고등학생들이 국제 학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위기의 연관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회장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열린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s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AIWW) 포럼 특별행사 '기후변화 위기교육'을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고 15일 밝혔다.

'기후변화 위기교육'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아시아물위원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최계운 명예교수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리더와 함께 마련했다.

최 명예교수의 '기후변화 위기교육' 강연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시아물위원회 부회장인 필립 고베시빌 프랑스 니스소피아 앵트폴리스대학 교수가 참여해 답변을 더했다.

필립 교수는 "이전의 사스 등 바이러스 활동 활성화는 기후변화 영향인게 분명하다"며 "동물과 사람의 접촉이 빈번해지고 국경을 넘나드는 인구와 각종 물류의 이동은 전염병을 순식간에 퍼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참여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미래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래에 발생할 위기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도 여러분의 과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과 질의응답에 앞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반 전 사무총장은 "2007년 12월 인도네시아 빌리에서 기후변화 논의가 있었고 그때 과제를 제시하고 주변국가를 설득해 빌리로드맵을 통과시켰는데 9년 후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협약을 체결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젊은 친구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기쁜 일"이라며 "기후변화와 더불어 물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진행 사회를 맡은 김기형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부회장은 "학생들의 질문이 상당히 많이 들어왔는데 제한된 시간 때문에 답변을 다할 수 없었다"며 "답변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서면 답변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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