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광주 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광주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급거 상경했다.
이 대표는 검사 결과에 따라 광주 등 호남에서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함께 확진된 수행원이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12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광주 서구보건소의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대표와 광주 일정에 동행한 수행원과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 1명도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이튿날 광주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고 곧바로 서구 보건소로 이동해 PCR 검사를 받았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나주, 광주 조선대, 전주 일정 순연되어서 죄송하다"며 "꼭 늦지 않은 미래에 나주와 전주 그 외의 많은 지역에서도 감사인사 올리겠다"고 적었다.
당 대표 취임 후 광주·전남 등 호남을 수차례 방문해 ‘호남 껴안기’ 행보를 이어온 이 대표는 대선 직후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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